비행거리만 지구 한 바퀴
- 여행 유튜버 준셈블 -
안녕하세요, ‘준셈블’이라는 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수집가 서준혁이라고 합니다.
제가 지어낸 말이긴 한데, 저는 원래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근데 ‘영화를 만드려면 많은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해서 경험수집가가 됐습니다.
준셈블은 제 이름 ‘준’이랑 어벤저스 ‘어셈블’을 합쳐서 준의 모음집이란 뜻인데요,
제가 유튜브 채널을 시작할 때만 해도 “여행 유튜브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 아니라
“경험하는 모습들을 담아보자.” 라는 의미로 짓게 되었습니다.
때에 따라 되게 다른데 만약에 딱 한 나라만 갈 수 있다고 한다면 프랑스 파리를 갈 것 같습니다.
저한테 의미가 있고 좋아하는 곳이라서요.
그런데, 여행을 다녀와서 어디가 제일 그립냐고 한다면 일상 속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곳들이
되게 많이 그리운 거 같아요. 다시 돌아왔을 때 되게 꿈 같은 곳이 있어요.
사막이랑 오로라 본 게 제일 많이 기억에 남아요. 자연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여행이 길어지거나 혼자 다닐 때 외롭기도 하지만,
그걸 보상해 주는 뭔가가 있는 거 같아요.
10시간동안 힘들게 기차를 타고 가면서 "나 지금 뭐 하고 있지?" 했거든요.
근데 내렸을 때 여행지에서의 감동, 이런 부분이 엄청 커서 여태 여행을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대를 지나온 지금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나의 젊은 날의 금고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작가님이 했던 말인데요. 젊은 날의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줄 경험의 조각들, 금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여행하고 경험하고 하는 삶을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히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겠지만, 먹고 사는 거에 대한 계획은 하되
여행과 경험에 대한 것을 놓고 싶지 않아요.
요즘에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이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저는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적당한 대비는 해야 하지만 내가 지금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하지 않을까.... 저는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한 책임감이 생긴다고 생각하거든요.
여행을 오랫동안 꿈꿔 왔다면 한번쯤은 용기를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