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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혁신, 미래로 향하는 길
원고만 입력하면 1~2분 만에 화면에 아나운서가 등장해 그 원고를 읽어준다면 어떨까요? 여기서, 아나운서가 어떤 언어든지 다국어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 어떨까요? 게다가, 아나운서의 말하는 속도, 높낮이, 얼굴과 의상 등을 내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와 같은 능력을 지닌 존재가 바로 AI 아나운서라고 불리는 AI 아바타입니다.
AI 아바타는 2018년 11월, 중국의 신화통신에서 세계 최초의 AI 아나운서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MBN에서 김주하 앵커를 AI 아나운서로 만들어 선보였고, YTN, LG헬로비전, 딜라이브, JTBC와 같은 방송국에서 도입한 바 있습니다.
AI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음성 학습데이터와 영상 학습데이터 수집과 가공에서부터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사용됩니다. AI 아바타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은 크게 2가지입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Text to speech’ 기술과 음성에 맞게 말하는 얼굴을 생성하는 ‘Talking head generation’ 기술입니다.
이 밖에도 가상의 얼굴을 생성하는 기술과 사용자의 얼굴과 표정을 인식해 가상의 아바타가 표정을 따라 하는 기술 등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실제 인간과 유사한 얼굴과 표정, 목소리를 가진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냅니다. 3D 그래픽 기술로 제작되는 디지털 휴먼과 구분하기 위해,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 디지털 휴먼을 AI 아바타로 구분해 부릅니다.
AI 아바타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입니다. AI 아바타는 24시간 쉬지 않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글로벌 뉴스 방송이나 다국어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실시간 뉴스 방송, 영상 콘텐츠 제작, 온라인 교육 자료 제공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AI 아바타는 다양한 언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시청자(소비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나의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언어로 전달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AI 아바타 기술은 현재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산업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영상 제작 과정에서는 여러 인력이 필요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AI 아바타를 활용하면 이러한 과정을 대폭 줄이고 비용과 에너지, 시간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아바타는 일관된 품질과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지속해서 학습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아바타는 원-소스 멀티-유즈의 방향으로 미디어 산업뿐만 아니라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이 기대되며,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AI 아바타의 현재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향후 몇 년 내에 더욱 다양한 형태의 AI 아바타가 등장하고,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아바타의 진화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 환경을 혁신하고, 소비자들에게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매력적이고 강력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 기술은 현실의 인물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가상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독특하게 전달하고, 특정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AI 아바타 시장은 기술적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 사이의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데이터 수집과 가공, 자연스러운 음성, 정교한 얼굴 표현 기술의 차별성이 AI 아바타의 시장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AI 아바타의 시장은 현재 빠른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주요 변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뉴스, 온라인 교육,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AI 아바타는 인간 아나운서와 유사한 수준의 자연스러운 음성과 표정을 구현하는 한편, 인간이 할 수 없는 연속, 대량의 방송이나 다양한 언어 지원 등의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일까요? 시장의 빠른 성장이 다양한 지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Fior Markets의 2023년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2년 약 52억 2천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40.80%의 성장률을 보이며 1,598억 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장 예측의 요인은 다양합니다. 먼저 디지털 휴먼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연구개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 교육, 금융 서비스, 고객 관리, 의료, IT, 게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AI 아바타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꼽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은 AI 아바타의 성장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면 서비스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 증가 역시 AI 아바타의 수요를 촉진하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메타버스 내에서의 현실감 있는 가상 경험을 위해 AI 아바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과 결합하여 보다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AI 챗봇과 AI 음성봇의 활용 증가와 더불어, 가상 인플루언서 등의 활약이 점점 대중들이 AI 아바타를 쉽게 받아들이고 친숙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AI 아바타는 사람과 유사한 외형을 가지는 것을 넘어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비언어적, 언어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메타버스 플랫폼과 서비스의 확대와 더불어, 실제 인간과 유사한 외형으로 사람들에게 친밀감과 상호작용을 제공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AI 아바타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측하게 합니다. 메타버스 내에서의 활용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미디어 산업에서 AI 아바타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뉴스 제작, 교육, 엔터테인먼트, 기업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AI 아바타의 진화는 이 분야의 기술적, 상업적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 아바타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촉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황을 볼 때, AI 아바타 시장은 현재 급격한 성장과 혁신의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시장 확장이 기대됩니다.
AI 아바타 기술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를 내다보면, 이 기술은 미디어 산업을 넘어 교육, 엔터테인먼트,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AI 아바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차 사용자 경험이 늘어나면서, 보다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몇 가지 예상되는 모습을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술적 발전 측면에서는 AI 아바타의 음성과 시각적 표현력이 대폭 향상될 것입니다. 현재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음성 합성과 정교한 표정, 몸짓 모방이 가능해지면서, 아바타는 인간과 거의 구별이 없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AI가 사용자의 선호와 반응을 더 잘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능력도 강화될 것입니다.
둘째, 적용 분야의 확장 측면에서는 AI 아바타가 뉴스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 AI 아바타 강사가 학생들에게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거나, 다양한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학습자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가상의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창조하고, 이들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활용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셋째, 사회적, 윤리적 측면에서는 AI 아바타의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규제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많은 윤리적 질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인물의 사용과 관련된 저작권, 개인정보 보호, 콘텐츠의 진위 여부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은 AI 아바타 기술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고, 사용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 AI 아바타는 미래에 다양한 형태로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통적인 미디어 제작 방식을 혁신하고,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회적, 윤리적 질문을 던지며 인류와 함께 공존하며 진화할 것입니다.
10여 년간 앵커와 기자로 활동하다 인공지능에 관심이 생겨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인공지능 공학석사를 땄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합격해 AI아나운서를 개발, 창업에 성공했다. 2023년 현재, 텍스트 입력만으로 다국어로 말하는 AI아바타 영상 제작 솔루션인 AiVATAR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식과 정보로부터 격차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미디어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통한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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