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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야기
명사 인터뷰 | 성균관대 김범준 교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일하고 있는 김범준 교수입니다. 물리학에서 전공은 통계 물리학이라는 분야인데요. 통계 물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사람 중에도 뇌과학 그리고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Q1. 현재 뇌과학,
어디까지 왔을까요?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미시적인 수준에서의 이해는 이미 20세기 중반 이후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뇌는 1,000억 개 정도 되는 신경 세포들이 ‘시냅스’라는 구조를 통해서 연결되어 있는데, 각각의 시냅스를 통해서 들어온 전압의 차이를 이용하여 각 신경세포가 발화하게 되고, 발화의 패턴이 모여 인간의 의식을 형성해 낸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거시적인 수준에서의 이해도 많이 이루어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시적인 수준과 거시적인 수준을 연결하는 중간 부분에 대한 이해는 깊지 못합니다. 앞으로 인간의 정신활동의 패턴 모두를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Q2. 시냅스 구조가 무엇인가요?

사람의 뇌 속에 신경세포들이 있고,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구조를 뇌과학에서는 ‘시냅스’라고 부릅니다.
우리 뇌에는 1000억 개 정도 되는 신경세포들이 있고 이들을 연결하는 시냅스의 총 수는 무려 100조 개 가까이 됩니다. 각각의 시냅스에서는 들어온 발화정보를 화학적인 방법으로 바꾸고 다시 전기적인 방법으로 변환하게 됩니다. 요즘 인공 지능 연구자들은 이러한 시냅스 구조로부터 알게 된 사실들을 기반으로 Open AI, Chat GPT와 같은 거대한 인공 지능 신경망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Q3. 인공지능 업계의 동향은 어떤가요?

인공지능 발전의 역사에서 몇 번의 큰 고비가 있었지만, 고비를 잘 극복한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현재의 인공지능을 이 정도 수준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의 놀라운 발전은 기술적, 공학적인 요소의 발전에 힘을 많이 입었습니다. 한번에 계산할 수 있는 양의 폭발적인 증가와 컴퓨터 하드웨어들의 놀라운 발전 등이 현재 인공지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4. 앞으로의 인공지능은
어떤 방식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인공지능의 발전 초기에는 사람의 뇌에서 배워서 인공지능을 구현했는데요. 미래는 둘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사람의 뇌를 굳이 배우지 않아도 사람의 뇌처럼 놀랍게 작동하는 인공지능,
두 번째는 인간의 뇌를 뇌과학자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 이해를 기반으로 해서 사람의 뇌와 흡사한 높은 효율과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인공지능 둘로 나뉘게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인공지능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이 두려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데요. 현재까지의 인공지능은 인간의 개입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아, 아직은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인공지능과 관련한 사람이 아니어도, 우리가 원하지 않는 미래는 마주하지 않을 수 있도록 어떤 인공지능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할 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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